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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는 상해서, 너무 많이 만들어서, 손질하며 버려서 생깁니다. 원인별로 줄이는 방법과 기한 표시 읽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 환경과 에너지 · 4/10· ⏱ 읽는 데 약 5분 ·정보 업데이트 2026-10-03

📋 기본 정보

세 가지 원인
상해서·남아서·손질하며 버림
냉장고
먼저 산 것을 앞에, 보이게 보관
기한 표시
한국은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로 전환
배출
물기를 최대한 빼서 내놓는다
안전
아깝더라도 상한 음식은 먹지 않는다

어디서 버려지는지부터 본다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크게 세 갈래에서 생깁니다. 사 두고 잊어버려 상한 것, 너무 많이 만들어 먹다 남은 것, 그리고 손질하면서 버리는 껍질과 자투리입니다. 원인이 다르면 대책도 다릅니다. 상해서 버리는 일이 많은 집은 사는 양과 보관 방식을, 남기는 일이 많은 집은 만드는 양을, 손질 과정에서 많이 나오는 집은 재료를 쓰는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일주일 정도 버리는 음식을 원인별로 적어 보면 우리 집이 어느 쪽인지 금방 드러납니다. 장보기로 돈을 아끼는 방법은 맛집·음식 주제의 식비 글에, 남은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은 같은 주제의 보관 글에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는 양은 먹는 속도에 맞춘다

상해서 버리는 음식의 대부분은 필요보다 많이 산 데서 시작합니다. 장보기 전에 냉장고와 찬장을 열어 이미 있는 재료를 확인하고, 그 재료를 먼저 쓰는 식단을 짜면 겹쳐 사는 일이 줄어듭니다. 묶음 할인이나 대용량은 다 먹을 수 있을 때만 이득입니다. 잎채소나 무른 과일처럼 빨리 상하는 재료는 한 번에 많이 사기보다 자주 조금씩 사는 편이 버리는 양이 적습니다. 바쁜 주에 외식이 늘 것 같다면 장보는 양을 미리 줄여 두세요.

냉장고는 보이게 정리한다

냉장고 안쪽 깊은 곳은 음식이 잊히는 곳입니다. 새로 산 것은 뒤에, 먼저 산 것은 앞에 두는 습관만으로도 상해서 버리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투명한 용기를 쓰고, 뚜껑에 넣은 날짜를 적어 두면 무엇을 먼저 먹어야 할지 바로 보입니다. 냉장고를 너무 꽉 채우면 찬 공기가 잘 돌지 않아 보관 상태도 나빠집니다.

  • 먼저 산 것을 앞쪽, 눈높이에
  • 빨리 먹어야 할 것만 모으는 칸 하나 정하기
  • 투명 용기와 날짜 표시
  • 냉장고는 빈틈 있게 채우기
  • 얼릴 재료는 한 번 쓸 양으로 나눠 얼리기

기한 표시를 바르게 읽는다

아직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표시만 보고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은 2023년부터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도록 바뀌었고, 우유처럼 일부 품목은 적용 시기가 따로 정해졌습니다. 유통기한은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고,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 방법을 지켰을 때 먹어도 되는 기한입니다. 중요한 것은 보관 조건입니다. 냉장 보관이라고 적힌 식품을 실온에 두었다면 기한이 남아 있어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은 겉보기에 멀쩡해도 먹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개봉한 뒤에는 표시된 기한과 상관없이 빨리 먹어야 하는 식품도 많으니 포장의 안내를 함께 읽으세요.

만드는 양을 정해 둔다

먹다 남은 음식이 자주 버려진다면 한 번에 만드는 양이 식구 수와 맞지 않는 것입니다. 쌀이나 면처럼 늘 먹는 재료는 한 사람 몫의 양을 한 번 재 두면 매번 감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리법의 분량이 우리 집과 맞지 않을 때는 재료를 비율대로 줄여 쓰면 되고, 계량 단위가 헷갈린다면 요리 단위 변환기를 쓰면 편합니다. 반찬은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많이 만들기보다 적게 만들어 다 먹고 다시 만드는 편이 버리는 양이 적습니다. 그래도 남았다면 바로 식혀 나눠 담아 다음 끼니 계획에 넣어 두세요.

자투리와 껍질을 다시 본다

손질하면서 버리는 부분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것이 적지 않습니다. 브로콜리 줄기, 무청, 대파의 푸른 부분, 버섯 밑동의 단단하지 않은 부분은 볶음이나 국물에 쓸 수 있습니다. 채소 자투리를 모아 얼려 두었다가 육수를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싹이 난 감자의 싹과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처럼 먹으면 안 되는 부분은 반드시 도려내고, 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재료는 일부만 잘라 내지 말고 통째로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버릴 때는 물기를 뺀다

줄이고 남은 음식물은 물기를 최대한 빼서 내놓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많으면 무게와 부피가 늘고 냄새와 벌레도 쉽게 생깁니다. 거름망에 모아 물을 빼고, 국물은 건더기와 따로 버리는 식입니다. 무엇이 음식물 쓰레기에 해당하는지는 지역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관할 지자체 안내를 확인하세요. 동물 뼈, 조개껍데기, 달걀 껍데기처럼 헷갈리는 품목은 생활팁 주제의 분리배출 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퇴비를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냄새와 벌레 관리가 필요하니 공동주택이라면 이웃과 관리 규칙을 먼저 살펴보세요.

흔한 실수와 안전 주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마음이 지나쳐 상한 음식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냄새나 겉모양만으로는 안전한지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아까움보다 건강이 먼저입니다. 먹은 뒤 복통이나 설사, 구토가 이어지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세요.

  • 냄새만 맡고 괜찮다고 판단하는 것
  • 곰팡이 핀 부분만 잘라 내고 먹는 것
  • 싸다고 대용량을 사서 결국 버리는 것
  • 남은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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